별내 별가람 근처에는 '카페거리'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곳은 상가주택 건물들의 1층에 카페들이 쭉 들어서 있는데
카페 옆에는 천이 흐르고 있는 지라 바깥 풍경을 감상하며 카페에서
디저트 & 음료와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카페거리에는 여러 프랜차이즈 카페들도 있지만, 그래도 왠지 이런 곳에 오면
개인이 운영하는 맛집으로 가고 싶어지죠.
저는 카페거리에 있는 여러 카페들 중 '마담파이'라는 곳에 방문을 하였는데요.
전에는 테이크 아웃으로 한 번 사가기만 했는데 방문하여서 직접 매장에서
파이와 음료를 함께 먹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마담 파이 매장은 주차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주차를 해놓고 나면, 먼저 왔던 방문객이 나갈 때 차를 빼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왔는데, 테이블 개수는 적당한데 테이블 마다 간격이 너무 가까워서
스터디 카페에 온 기분도 들고, 옆 좌석과 앞 좌석 사람들과 함께 앉은 것만 같은 기분도 들었어요.
심도깊은 이야기는 속삭이며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장 안 분위기는 따스한 편이었네요.
비어있는 좌석만 살짝 찍어보았습니다. 뒷쪽에 야외 자리도 마련되어 있는데,
날이 좋을 때는 저기에 앉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옆에 천이 흐르고 있어서 뷰가 좋네요.
먹음직스러운 여러 파이와, 케이크도 있네요.
너무 예쁘게 생겨서 이미 보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맛이 있을 것만 같아요.
호두파이와 피칸파이, 블루베이파이 중 무엇을 고를까, 바나나 크림파이도 궁금하긴 한데...
저는 파이로는 블루베리 파이를 골랐고 음료는...
음료는 가격이 정말 상~당해서 이 값을 주고 커피를 마시는 것이 나에게 이로울까
하는 생각이 들고 말았지 뭐예요.
(참고로 아메리카노 한 잔이 6,500원)
엄청 맛있기에 그에 응당한 가격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커피는 패스하였습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블루베리 파이를 칼로 잘라서 먹는데 아래에 파이 시트라고 할까요?
그게 고집스럽게도 잘 잘리질 않아서 꽤나 흘리고 먹었답니다.
제빵을 몰라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원래 파이 시트는 칼로 이렇게 잘 안 잘리는 걸까 하고 궁금해하며 먹었네요.
안에 블루베리는 실하게 들어있어요.
그리고 달달하기 때문에 역시나 커피가 어울렸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 밖에 먹지 못해서 그대로 두고 나가긴 아쉬워 남은 것은 테이크아웃을 하였네요.
다음에 카페거리에 다시 간다면, 그리고 마담파이에 재방문을 하게 된다면
기왕이면 한적한 시간대에 그리고 바깥 날씨가 선선할 때에 간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카페거리에 방문해서 콧바람도 쐬고 즐거운 하루였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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