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mily 입니다.
오늘은 과거분사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해요.
이를 설명드리기에 앞서! 그걸 아셔야 해요.
과거분사 = '형용사'
(형용사 : 명사를 꾸며주는 단어)
자, 그럼 이것의 생김새부터 시작해서 쓰임 그리고 해석 방법에 대해서 차근차근 알려드려 볼까요?
우선 과거분사가 왜 있는지부터 말씀드릴게요.
세상에 형용사(명사를 꾸며주는, 명사의 외형이나 성질, 수량 등을 나타내는 단어)
들이 참 많은데요.
제가 두 그룹으로 형용사를 나누어 볼게요.
A : 귀여운, 작은, 예쁜, 더러운
B : 부서진, 먹힌, 잡힌, 닦인
A 그룹의 단어들은 영어로 쉽게 나오죠
A : cute, small(혹은 little), pretty, dirty
반면에 B 그룹의 단어들은 바로 나오지 않을 수 있어요
B: bre...?
저 단어들은 동사의 어미를 바꾸어 만들어진 형용사거든요
부서진(부서지다) 먹힌(먹다) 잡힌(잡다) 닦인(닦다)
또 공통된 특징이라면,
모두 '당하거나' 어떤 행위가 '가해지거나' '완료된' 느낌을 준다는 거죠.
이런 뉘앙스를 가진 느낌의 형용사를 쓰기 위해 있는 게 바로 과거분사인거죠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동사의 어미를 바꿔서 수동의 의미를 갖는 형용사
이것이 바로 과거분사랍니다
과거분사를 잘 이해하기 위해선 (혹은 학생을 잘 이해시키기 위해선)
우선 한국말로 연습을 시켜봐야 해요
저는 그래요
한국어로 동사를 말할 테니 이걸 수동의 의미를 갖는 단어로 바꿔보라구요
(이해가 어려운 친구들한텐 '~진' '~된' 이렇게 칠판에 크게 써놓아요)
저 : 먹다는 '먹힌' 쓰다는 '쓰인' 이야 이런 느낌으로 너가 단어를 바꿔봐
학생 : 네
저 : 긁다
학생 : 긁힌
저 : 칠하다
학생 : 칠해진
저 : 떨어지다
학생 : 떨어뜨린
이렇게 왔다갔다 핑퐁이 잘되면 좋은데,
(그런 경우는 드물어요 ㅎㅎㅎ)
한국어가 어려운(국어가 싫다고 말하는 혹은 책을 잘 안 읽는) 아이들의 경우 여기서 막힌답니다
이 한국어 느낌을 먼저 잘 설명해야 영어 과거분사 설명으로 넘어갈 수가 있답니다^^
과거분사란 '동사의 어미를 바꾸어 수동의 의미를 갖는 형용사로 바꾼 것' 이라는 것에 대한 이해가
정확하게 되었다면 이제 이게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아야 하는데요.
이건 정~말 쉬워요(그냥 외우면 돼요. 외우다보면 패턴이 보여요)
인터넷에 '동사 3단 변형' 이라고 검색하면 뭐가 촤라락 나올 거예요
동사의 변화를 나타낸 표인데요
여기에서 3번째 칸의 것이 바로 '과거분사' 랍니다.
학원 좀 다녀보신 분들이라면 이 3단 변형을 외워보신 적도 있을 거고
아마 p.p라는 말도 종종 들어보셨을 거예요
바로 이 과거분사가 영어로 p.p(past participle)이랍니다
이 p.p는 오늘 단원인 과거분사 뿐 아니라 나중에
수동태나 현재분사를 배울 때에도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잘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문을 좀 보여드려 볼게요
다리가 부러졌다 -> My leg was broken (부서지다 [break]의 과거분사 / 다리가 스스로 파밝 부러진 게 아니라 외부에 의해 부러진 거죠)
고양이가 치였다 -> The cat was hit (치다 [hit]의 과거분사 / 고양이가 무언가에 의해 치인거죠)
느낌을 알면 이해가 쉽고 이해가 되면 그 다음부터 과거분사는 외우면 된답니다.
과거 분사를 배우고 난 이후에,
break의 p.p가 broken이라는 거,
paint의 p.p가 painted 라는 건 알지만
그렇게 바뀌면 그게 어떤 의미인지를 모른다거나,
그렇게 바꿔야 하는 이유 자체를 모른다면
3단변형을 외우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답니다.
그러니, 과거분사의 정의와 쓰는 이유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라는 거,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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