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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mily 입니다.

 

 

현재 학교들이 방학에 들어갔고, 9월에는 개학을 합니다. 

 

 

하지만 기존에도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이 격일 등교를 한다거나 

 

 

하는 이유로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근무하는 지역은 방과후 수업이 취소되었고

 

 

이는 처음에 (약 5월 경) 공지를 받았을 때에는 

 

 

"1학기 취소" 라고만 들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어떤 방과후 강사 분들은 저처럼 

 

 

잠시간 다른 곳에서 일을 하기도 하고, 

 

 

또 어떤 분들은 10년을 몸담아 온 방과후 일을 그만 두고 

 

 

다른 길을 선택한 분들도 있고,

 

 

또 어떤 분들은 2학기엔 정말 개강하겠지 하며 

 

 

기다리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야 솔직히 이제는 약간 자포자기인 것도 있고,

 

 

지금 일하고 있는 곳이 나쁘지 않아서 (꽤 만족스러워서)

 

 

사실 여기에서 올해 계속 있게 된다고 해도 불만이 없긴 하겠지만 

 

 

위에 말씀드린 3가지 케이스 중 마지막, 

 

 

2학기에 개강될 것으로 희망하며 마냥 기다렸던 강사분들께서는 

 

 

매우 절망한 상태입니다.

 

 

 

이게, 남들이 보면

 

 

잠깐 알바 뛰면서 기다리면 되지 뭘 그렇게 기다리고만 있어,

 

 

하고 간단히 생각될 수도 있는데

 

 

본인이 되어보면 상황이 복잡하고 난감합니다. 

 

 

예를 들어,

 

 

한 학교에서 작년에도 일했고 올해도 계약이 되었는데

 

 

이렇게 [계약은 되어 있지만 일은 못하는 상태]

 

 

일 경우, 건보료는 그대로 빠져나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계약 파기'의 결단을 내리기가 어려운 것이 

 

 

2020년 계약을 따기 위해서 방과후 강사들은 

 

 

매년 면접을 봐야 하는 게 현실이고

 

 

(본인이 근무하고 있는 학교일지라도, 내년에 그 학교에서 일을 할 지 못 할 지 여부는

 

 

면접으로 결정됨 / 2년까지는 자동계약연장이 되는 경우가 있음) 

 

 

어떻게 해서 얻어낸 기회인데

 

 

이 계약을 파기한다면 

 

 

이 학교와의 계약을 따내기 위해 한 달간 몸으로 뛰며 고생했던 

 

 

날들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방과후 강사분들은 

 

 

한 분야만 파 온 분들이기 때문에

 

 

정말이지 방과후를 안 하면 어디로 갈 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갑작스레 사무직으로 전향하여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난관은 타개하라고 있는 것이고 

 

 

어떻게든 길은 찾아지겠지만 

 

 

또, 불평 불만을 갖는다고 해서 도움이 되는 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알지만 

 

 

개학하기 1달, 아니 2달 전부터 강사들은 

 

 

개학을 하려나 안 하려나, 그럼 다른 일을 잠깐 하고 있어야 하나,

 

 

그러다가 개학을 하면 어쩌나, 이렇게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심정인데

 

 

원망스럽게도 학교는 

 

 

솔직한 심정으로, 

 

 

'알아서 잘 하고 있겠지' 하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두 학교 중 한 학교 측에서는 개학 예정 보름 전 카톡으로 

 

 

코로나가 안정화되면 그 때 방과후 개강 예정을 얘기해주었습니다. 

 

 

(나머지 한 학교는 여태까지 전~혀 아무런 연락도 없습니다) 

 

 

 

2학기 방과후 재개? 

 

 

이 상황에서 바라지도 않습니다.

 

 

학원들은 모두 수업을 하고 있는데 

 

 

방과후는 수강 인원을 절반 이상으로 줄이면서

 

 

수강료도 인하하라는 요구를 들어도 그러려니 할 수 있습니다. 

 

 

그저, 2학기 수업 취소인지 어떻게 되는 건지 미리 

 

 

공지라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실화가 되었으면 하는 부분 하나는, 

 

 

면접을 봐서 얻어 낸 1년의 기회가 이렇게 코로나로 무산 아닌 무산이 된 만큼 

 

 

2021년은 자동계약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것입니다.

 

 

과연, 2021년 자동계약이 될까요?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6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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