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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mily입니다. 

저는 여름휴가를 맞이해서 영종도에 2박 3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가면 이것 저것 하는 것들이 많다보니 한 번의 포스팅으로 모든 것을 담을 수 없어

첫날의 일정은 어제 포스팅을 하였구요 (하단 링크 첨부) 

 

https://gaemimango1225.tistory.com/157

 

영종도 2박 3일 여행 다녀왔습니다! (구읍뱃터, 웨스턴 그레이스 호텔, 독도새우) / DAY 1

안녕하세요, Emily 입니다. 저는 오늘 막 영종도 2박 3일 여행에서 돌아왔어요. 현재 컨디션이 매우 매우 좋아서 바로 블로그를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 저희는 거의 한 4년 째 해마다 영종도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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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둘째날에 대한 포스팅을 오늘 해보려 합니다.

 

저희는 웨스턴 그레이스 호텔에서 2박을 하였는데요.

첫날은 호텔 주변에서 놀았다면 이틀 되는 날에는 을왕리 해수욕장에 다녀왔어요.

사실, 마시안 해변에 가려고 했는데 달리고 달리다보니 

해변을 지나치게 되었고, 

너무너무 가고 싶었다면 어떻게든 입구를 찾았을 텐데

당시 전날부터 계속 비가 오는 우중충한 날씨여서 어쨌든 바다에는 못 들어가겠다

하고 마시안 해변은 그냥 지나치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호텔에서 을왕리 해수욕장까지는 차로 약 30분 정도 걸렸어요/ 영종도 끝에서 끝으로 이동해야 함)

그래... 비도 오고 해서 사람들도 물에 안 들어가겠지.. . 라고 생각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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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허허허 사람들이 물 속에서 잘 놀고 있네요?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추웠거든요.

저희는 그냥 무릎까지만 바닷물에 담그고, 

구경만 하였어요ㅠㅠ 

 

끼니 때가 되었으니 밥을 먹어야지요? 

저희가 영종도 갈 때마다 가는 중국집이 있거든요. 

바로 '수문통짬뽕'이라는 곳입니다.

 

 

정말 우연히 가게 된 곳인데, 여기가 진-짜 맛있습니다! 

양도 엄청나요. 거의 솥뚜껑만한 그릇에 담아주는데 

양만 많은 게 아니라 내용물도 아주 실합니다.

 

가격도 적당하죠? 

짜장면 5,000원, 짬뽕은 7,000원!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음식을 기다립니다 (저는 짬뽕, 친구는 짜장면) 

 

사진으로 보니 그릇이 얼마나 큰 지 가늠이 안 되네요. 

 

짜잔- 제 짬뽕입니다! 홍합도 가득하고 제가 좋아하는 오징어에다가 세상에 서프라이즈처럼 쭈꾸미도 두 마리나 있었어요.

 

 

양이 너무 많아서 저는 다 먹지 못했지만, 

짜장면을 좋아하는 제 친구는 이 집의 짜장면이 진짜 너무 맛있다고 합니다. 

여기를 저희가 개업했을 때 와서, 그 때 개업선물도 받고 갔었는데

저희가 여행 올 때마다 꼭 찾는 단골이라는 걸 사장님은 아실까요? :) 

 

친구가 새를 많이 좋아해서 저희는 앵무새 카페에 가기로 했습니다. 

우연치 않게 고개를 돌려보다가 발견한 것이에요. 

 

 

'말하는 앵무새'라는 곳입니다.

이 곳은 1인 20,000원으로 2시간 동안 앵무새들과 놀 수 있어요 (음료값 포함) 

 

얼마 전 유튜브에서 코카투를 보고 너무 반해서 

꼭 코카투를 만나고 싶었는데 이 곳에서 작은 소원을 이루게 되었어요.

 

 

직원 분께서 저희 테이블에 우선 사랑앵무 두 마리를 놓아 주셨어요.

총총거리며 걷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저는 손으로 직접 만져보는 것이 이번이 처음인지라 사실 조금은 무서웠거든요.

짹짹거리는 소리가 너무나 깜찍했습니다. 가까이 접근하는 건 싫은지 자꾸 도망가더군요. 

 

 

네 이름이 뭐였더라?

저의 짧은 기억력으로는 이 앵무새의 종류가 무엇인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만 너무나 귀여웠던 것은 확실히 기억나요. 약간 에엥? 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카페에서 가장, 진짜 어마어마하게 시끄러웠던 친구입니다. 

안녕하세요를 백 번 하는 걸 보니 인사성 밝은 건 분명히 알겠는데 끄아아아아악 하고 괴성을 끊임없이 질러대며 

도대체 어디서 듣고 배운 건지는 모르겠지만 밤의 여왕 아리아를 계속 부르더군요. 

진짜 너무 웃겨서 가까이 가보면 조금 조용해지더라구요. 

 

 

모란 앵무를 손에 올려 보았습니다.

새를 손가락에 올려본 게 태어나 처음인데

아주 살짝 뭔가 얹어져서 느껴지는 그 가벼운 무게감?

정말 너무나 기분이 신기했어요.

 

아래 동영상은 제가 완전히 반해버린 코카투 친구입니다.

그런데 이름은 까먹었어요. 

유튜브에서 흔히 보이는 코카투들은 무언가에 빙의된 건 아닐까 의심이 될 정도로

꾸아아아아 퀘에에엑 괴성을 지르고 머리를 360도로 뱅글뱅글 회전하며 목뼈가 부러질 만큼 헤드뱅잉을 하던데

이 친구는 귀엽고 조용했어요. 

새는 어디를 만져줘야 좋은지도 잘 몰라서.. 모든 행동이 조심스러웠는데

이 친구는 만져주면 좋아한다고 해서 밥을 주면서 등을 계속 쓰다듬어 주었답니다. 

 

 

새들을 구경하고 난 뒤, 숙소로 돌아가는 길! 

휴가철에 비를 내리게 한 것에 하늘이 미안한 지 예쁜 무지개가 떴습니다.

 

 

사람들이 하나같이 사진을 찍고 있더라구요. 

무지개는 운이 좋아 1년에 1번 정도 보게 되는 것 같은데 이렇게 놀러와서 무지개를 우연히 보게 되다니

기분이 더욱 좋았어요. 

 

둘째날 액티비티를 이렇게 마무리하고,

저희는 웨스턴 그레이스 호텔에서 도보로 2분이면 도착하는 초밥집 '드루와' 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그냥 호텔 앞에 있길래 들어가 본 것이었는데 

세상에나, 연어가 진짜로 입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저는 회를 잘 못 먹는데도 진짜 맛있었어요. 

 

 

가볍게 저녁식사를 하고, 또 독도새우집에 가서 이번에는 

왕새우 10마리와 김말이로 후식을 먹었답니다. 

정말 즐거웠던 2박 3일 영종도 여름휴가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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