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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mily입니다.

 

오늘은 약간 사람을 속이는 듯한 아주 얄미운 문장 하나 알려드릴게요.

 

 

지금으로부터 수 년 전, 저는 어리숙한 영어 실력과 함께 석 달치 생활비를 가지고

 

양과 키위의 나라 뉴질랜드로 워킹홀리데이를 갔답니다.

 

운이 좋아 한 한인 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일을 하게 되었는데요.

 

여러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지금도 잊을 수 없는 한 이야기가 있답니다.

 

 

한 남자 손님이 식사를 마치고 제게 와서 묻더라구요.

 

Do you have the time?

 

전 속으로 '어머 이 남자 뭐지?'

 

하며 당황한 목소리로

 

"Sorry.."라고 했답니다.

 

 

그 분은 다시 제게 질문을 했고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할 줄 알았던 저는 돌부처처럼 다시

 

"Sorry.."라 말했답니다.

 

당시 제가 질문을 잘못 이해했다는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서였어요.

 

바로...

 

Do you have the time? = 지금 몇 시예요?

 

라는 것을 깨닫고 난 뒤였죠.

 

저걸 깨닫기 전까지 한동안 제가 기억했던 대화의 흐름은

 

 

손님 : Do you have time? 시간 있어요?

 

저 : Sorry 미안해요(저는 일해야 하고 돈을 열심히 모아야 하는 아르바이트 생이에요)

 

손님 : Do you have time? 시간있어요?

 

저 : Sorry. 미안해요.

 

이었죠.

 

뭔가 바보 둘의 대화같은 느낌인데

 

저 문장에서

 

시간이 있냐는 질문을

 

지금 몇시냐는 질문으로 바꾸면

 

남자가 왜 같은 질문을 또 했는지 이해가 되면서

 

마치 잃어버린 퍼즐 한 조각으로 인해 완성되듯이 뭔가 딱 맞춰진답니다.

 

 

Do you have time ?

(시간 있어요?)

VS

Do you have the time?

(지금 몇 시예요?)

 

 

이 차이를 영원히 모르고

저만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 생각도 드네요.

 

 

관사(the)하나로 인해 문장의 뜻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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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mily 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5년 전쯤...

 

제3세계 인간같은 이질적 외모를 가진 배우 강동원이

 

헤드폰에서 나오는 노래에 맞춰 흐느적 흐느적 춤을 추면서 미소를 짓는 모습을 담은 한 통신사 광고가 있었는데요.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요?

 

 

당시 이 광고 뿐만 아니라 배경음악으로 깔린 이 노래는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고,

 

현재까지 리메이크가 되기도 하면서 그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답니다.

 

저도 이 노래를 참 좋아하는데요.

 

 

이 노래는 바로,

 

시작하자마자 전주 없이 바로 꿀단지 하나 깨고 마쉬멜로우 음성 폭탄 투하하는

 

가수 성시경의'좋을 텐데' 입니다.

 

 

짝사랑하는 이의 간절한 마음과,

 

전자렌지에 30초 데웠다 꺼낸 초코파이같은 성시경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이 노래는

 

소박한 소망을 얘기합니다.

 

 

'좋을 텐데, 너의 손 꼭 잡고 그냥 이 길을 걸었으면'

 

' 내겐 너뿐인 걸 니가 알았으면 좋을 텐데'

 

'그저 너의 곁에 내가 있었으면 좋을 텐데'

 

 

자! 그럼 여기서 이 '좋을 텐데'는 과연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If only + 주어 + 동사의 과거형 (혹은 could + 동사원형)

 

만 기억하시면 된답니다.

 

무슨 뜻이냐구요? 위의 노래가사를 가지고 얘기해볼게요.

 

 

'그저 너의 곁에 내가 있었으면 좋을 텐데'

 

=>If only I could be with you

 

'내겐 너뿐인 걸 니가 알았으면 좋을 텐데'

 

->If only you knew that you are the only one in my heart

 

 

저는 앞니가 좀 큰데요, 그래서 가끔

 

앞니가 좀 작다면 좋을 텐데

(If only my front teeth were little bit smaller)

 

한답니다. 아주 가끔요.

 

 

여러분들이 바라는 소망은 무엇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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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Emily입니다.

 

 

오늘 영어 표현을 배우기에 앞서, 한 가지 여쭤볼게요.

 

혹시 여러분들은 카펜터즈(Carpenters)에 대해 아시나요?

 

'당연히 알죠!' 하는 분들도 있을 테고

 

'뭐야 미국 가수인가?' 하고 생소함을 느끼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혹시 그 노래 아세요?

 

티비 같은 데서 가끔 배경음악 같은 걸로 나오는데

 

웬 아이 워즈 영~ 아이 리슨 투더 뤠디오오~

 

에브리 샬랄랄라~ 에브리 워우워어~

 

 

아.. 모르시겠다구요..

 

카펜터즈는 1970년대에 미국에서 활동했던 팝 듀오(남매)였답니다.

사실 제가 태어났을 때 카펜터즈는 이미 활동을 접고 해체한 이후였기 때문에

 

티비를 통해 직접 그 무대를 본 적은 없는데요.

 

저희 어머니께서 제가 어릴 때부터 아바의 노래와 더불어 이들의 노래를 자주 틀어주셔서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었답니다(이래서 조기교육이 중요해요 ㅎㅎㅎㅎ)

 

 

카펜터즈의 노래들은 참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에 청아한 보컬의 목소리가 매력적인데요.

 

그 중에 제가 좋아하는 노래 하나가 바로 Top of the world랍니다.

 

이 노래는 사랑 노래인데, 특히나 이제 막 사랑에 빠져서 세상이 분홍빛인 사람들의 그 기분을

 

아주 정확하게 포착해서는 너무나 완벽하게 담아냈답니다.

 

제목인 top of the world는 가사의 후렴부분에 등장하는데요.

 


I'm on the top of the worldlooking down on creation and the only explanation I can find

is the love that I found ever since you've been around.

(난세상 꼭대기에서만물을 내려다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건,

바로 당신이 내 곁에 있어 준 그 날 이후 내가 발견한 '사랑'이죠)


top of the world = 세상 꼭대기에 있는

 

이런 뜻도 되지만 이 어구는 다른 의미로도 쓰여요.

 

뭘까요?

 

"기분"을 나타내는 거거든요.

 

자, 세상 꼭대기에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맞아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분 완~전 좋은'

 

이런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러니 기분이 진짜 진짜 좋을 때

 

오천만 국민들이 모두 알고 있는 happy를 사용해서

 

아임 쏘~~~~ 해피! 라고 해도 되겠지만

 

I'm on the top of the world!라고 말해도 좋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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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mily 입니다. 

 

 

오늘은 재밌는 영어 표현 하나를 포스팅해보고자 해요. 

 

 

바로 

 

 

Why the long face? 입니다.

 

 

 

단어 하나 하나를 보자....

 

 

Why는 '왜'

 

 

long 은 '긴'

 

 

face는 '얼굴'이니까..... 직역하면 

 

 

왜 얼굴이 기니....? 

 

 

이 문장은 그런 뜻이 아니라, 

 

 

'왜 우울한 얼굴을 하고 있어?'

 

 

'무슨 걱정거리 있니?'

 

 

 

이런 뜻을 갖고 있답니다. 

 

 

왜, 사람이 슬프거나 우울해지면 입이 축 처지게 되잖아요. 

 

 

 

 

입꼬리가 내려가 얼굴이 길어보이게 되고, 여기에서 이런 표현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무슨 일 있어? 왜 그래? 

 

 

이런 의미를 가진 그 외 문장들로는 우리 흔히 들어 본 

 

 

What's the matter? 이나 

 

 

What's wrong? 도 있죠. 

 

 

이러한 문장들 대신에 쓸 수 있답니다. 

 

 

그럼 예문을 한 번 볼까요? 

 

 

A : Emily, why the long face?

 (에밀리, 무슨 걱정거리 있어?) 

 

 

B : Oh, I've lost my phone, and it is turned off now. 

(오, 나 핸드폰 잃어버렸는데, 핸드폰이 꺼져있어)

 

 

A : That's too bad, what are you gonna do then? 

(오, 안됐다. 그럼 어떻게 할 거니?) 

 

 

그럼 저는 다음에 또 새로운 영어 표현에 관한 내용 포스팅할게요^^ 

 

Se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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